시니어의 스마트폰을 공개합니다[7] - Catch: 에버노트를 위협할까?
시니어의 스마트폰 공개로 마지막 글을 포스팅한지도 벌써 2개월이 흘렀습니다. 지금부터는 앱 중심으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최근에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 Catch라는 앱을 소개합니다. 에버노트보다는 가볍고 컬러노트보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중형(?) 메모용 앱입니다.
디자인이 직관적이고 깔끔하며 가볍다는 Catch에 대한 호평들이 많습니다만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는 댓글들도 달려있어서 좀 구체적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왼쪽의 캡쳐화면이 홈화면의 아이콘을 실행했을 때 열리는 첫 화면입니다. 화면 하단의 +표시를 누르면 오른쪽의 화면입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합니다.
리마인더(reminder)입니다. 알람 메모입니다. 구글의 캘린더를 쓰는 분이라면 굳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맨 위는 날짜 설정, 다음은 시간 설정, 세 번째 " ... 기억하기"는 메모입력란입니다. 날짜의 입력은 키입력방식이 아니라 스크롤 방식입니다. 따라서 현재 시간에서 가까운 날짜라면 몰라도 상당 기간 후의 일정을 기록하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아랫 부분은 위치를 입력하는 기능이며 클릭하면 사용자 위치 근처의 주요 시설등이 표시됩니다만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맨 아랫부분의 #, 비번, 비판, 할일등은 일종의 태그입니다. 메모를 작성하고 마지막 부분에 "#비번"이라고 작성하면 하단에 태그표시가 됩니다. 메모가 많아졌을 경우 이미 작성된 태그를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하는 기능입니다. 한번만 태그를 작성해 놓으면 하단에 표시되기 때문에 클릭한번으로 태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개의 태그를 추가할 수도 있겠지요.
다음에는 사진첨부 메모입니다.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면 직접 촬영할 것인지 갤러리에서 가져올 것인지를 선택하는 창이 나옵니다. 제가 업무상 방문했던 안양 평촌의 아크로타워 A동의 사진입니다. 저는 "#방문"이라는 태크를 달았습니다.
몇 건을 테스트해 보았더니 생각보다 사진의 질이 선명하고 메모를 추가하기도 편했습니다. 하단부의 아이콘은 모든 메모마다 사진, 음성 또는 리마인더를 추가할 수 있는 파일첨부기능, 공유기능, 별표시기능, 삭제기능입니다.
왼쪽 위부터 문자노트(메모), 음성노트, 체크리스트입니다. 문자노트의 가장 큰 아쉬움은 제목을 따로 입력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건을 사용하다보니 제목을 적지 않아도 큰 불편은 없더군요. 사용법은 리마인더에서 설명한 것과 대체로 같습니다. #표시와 태그는 모든 메모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태그는 하나만 만들어도 계속 나타나며 태크해당 메모가 모두 삭제되면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마지막의 체크리스트는 할일(To Do List)입니다. 체크리스트를 여러개를 만들고 한 리스트당 여러개의 항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드래그&드롭으로 각 항목의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는 컬러노트의 목록기능이 아쉬웠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무료판에서는 새공간은 다섯 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Memos"라는 공간과 "업무용링크"라는 공간을 두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폴더의 개념입니다. 특별한 사용자가 아니면 폴더 다섯 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폴더 다섯 개와 #태그를 잘 섞으면 훌륭한 일정관리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 업무용링크는 데스크탑에서 웹서핑을 하다 업무에 필요한 페이지에서 구글크롬의 확장도구로 제공되는 Catch를 실행하면 PC용 Catch와 갤노트의 Catch에 동기화되며 저장됩니다.
제 구글크롬 브라우저의 오른쪽 상단에 표시되어있는 확장기능들의 아이콘입니다.
왼쪽부터 G메일, 구글플러스, 에버노트, 크롬투 폰, 화면캡처, Catch, 기타설정입니다.
새 공간을 만들어 친구들을 초대하여 협업(Collaboration)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만 카톡이나 마플로 간단히 의사소통하는 우리 실정에서는 그닥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 아닐까합니다.
하단 왼쪽의 돋보기는 검색기능입니다. #표시를 붙여놓은 태그, 별표, 연락처등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Catch 때문에 "에버노트"를 좀 멀리할 것 같습니다. 제 필수 앱인 "컬러노트"의 활용도 줄어들 것 같구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곳은 거의 대부분 커버해주는 Catch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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