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ing/영어교실
영어학습의 원리 및 영어학습법<종합>
Senior Kko
2013. 11. 16. 13:35
상당히 긴 글입니다. 읽어 보시고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출처미상]입니다. 글 쓰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출처를 몰라 밝히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니어 드림
2 단계 : 몇 개의 단어만 들림. 문장의 전체 뜻을 정확히 이해 못함
3 단계 : 간단한 문장정도는 이해 가능
4 단계 : 특정 어휘의 결여를 나타내지만 청취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단계
영어 학습의 원리
실제 학습 법을 제시하기 전에 영어-언어-학습의 원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Listening(듣기), Speaking(말하기), Reading(읽기), Writing(쓰기)의 4가지 능력이 있으며 어느 분야가 더 중요한지 또는 어느 분야를 먼저 교육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논쟁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영어는 긴 잠복기가 필요합니다. 무수히 듣고 읽고 써 보는 가운데 영어의 기초가 잡히게 되고, 영어에 갑자기 눈이 떠지는 날이 오게 됩니다. 아래 그림은 영어의 숙달정도를 학습기간에 따라 표시해 본 것입니다. 기본이 잡힐 때까지는 오랜 시간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 벽만 넘으면 무한한 영어의 세계를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언어 습득 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기가 처음으로 말을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보죠. 처음으로 한 단어를 말하는 때는 만 1 살 정도로 거의 1년 동안을 듣기만 합니다. 3 단어 이상의 말을 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읽고 쓰는 것은 말을 시작한 후 2-3년이 지나야 시작하게 됩니다. 4-5살 정도 된 아이들을 보면 잘 쓰지는 못 하지만 말은 무척 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아기가 처음으로 모국어를 배우는 순서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순서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도 이것을 적용시켜야 합니다. 다만 우리는 아기가 아니라 성인이므로 아기와 아주 똑같이 배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원칙은 똑같으며, 듣기와 읽기 전에 말하기와 듣기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말을 하는 것이 1-2년 동안 단순히 듣기만 한 후, 그것을 흉내냄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하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가 하루에 8시간 정도 우리말을 듣는 다고 가정해도 2년이면 2×365×8 = 5840시간을 듣고 나서야 말을 시작하게 됩니다. 청취 능력이 말하기나 읽기 등 다른 언어 능력에 긍정적인 전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영어 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말하기 능력이 청취능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말하는 능력과 청취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먼저 청취능력을 어느 단계까지는 향상시켜 놓은 후에 다른 영어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여러분의 경우를 살펴보세요. 지금까지 영어를 얼마나 들었는지 계산해 보시면 ‘내가 그것 뿐이?’ 라고 반문 하실 겁니다. 대부분의 영어 공부 시간을 독해책을 붙들고 있거나 단어장 외우고, 문제 푸는데 보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실제로 영어를 거의 못 들어 봤다는 것입니다. 듣기를 생략하고 바로 읽기, 쓰기(?, 제대로 하는 사람 없지만..)로 들어갔기 때문에 제대로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순서에 입각해서 성인들을 위한 외국어 습득 순서를 제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학교 수준의 최소한의 기초 문법과 단어 수준을 갖춘 후에 정확한 발음을 배워야 합니다. summer를 '섬머'로 발음하는 정체불명의 발음 형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고, 알아들을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이 듣기인데 이 과정이 영어의 성패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듣기 과정의 목표는 자연스런 상황에서 Native Speaker들의 보통 속도 대화를 부담 없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잡아야 합니다. 물론 이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마도 CNN News청취보다도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 청취는 어떤 단계로 진행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계 : 전혀 이해 못함
2 단계 : 몇 개의 단어만 들림. 문장의 전체 뜻을 정확히 이해 못함
3 단계 : 간단한 문장정도는 이해 가능
4 단계 : 특정 어휘의 결여를 나타내지만 청취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단계
5 단계 : 자연적인 상황에서 일반적인 구어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5단계이겠지요.
일단 1, 2단계인 경우에는 계속 영어를 들어서 영어에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단순히 듣기만 하는 단계입니다. 이해하지못하더라도 영어의 강세와 리듬에 익숙해질 때까지 몇 달이고 계속 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직접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 청취와 Dictation이 요구됩니다. 주로 News나 회화tape가 교재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4 단계에 들어설 때까지는 말하고 쓰고 읽는 능력에 대한 학습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가 들리기 시작할 때까지는 계속 듣고 받아 적고, 모르는 단어는 계속 암기해 가는 방식으로 공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느 정도 듣기가 완성된 후에는 각 분야를 각개 격파하여야 합니다. 말하기, 읽기, 쓰기를 듣기와 함께 매일 꾸준히 해나가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듣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사람들이 10년을 넘게 공부하고도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은 순서가 잘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듣기가 안 되는 데도 무작정 나쁜 발음으로 문장을 외우고, 읽어 왔습니다. 이런 방법은 곧 한계에 부딪히고, 학습자들을 좌절하게 만듭니다.
우선은 계속 들어야 합니다, 영어를 들어도 부담이 안 느껴지고, 적어도 TV News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는 Listening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보다 자세하게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이용하여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학습법
일단 여러분이 단순히 TOEIC이나 TOEFL시험 공부가 아닌 진짜 의사소통을 위한영어를원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학습 법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위의 기간은 하루 3-4시간씩 매일 공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단 개인 현재 능력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역시 듣기입니다. 이 벽을 넘지 못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영어는 언어이므로 공부에 끝이 없습니다. 배우는 것은 어렵지만 잊어버리는 것은 순간이기 때문에 손을 놓는 순간 영어는 저 편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위의 순서대로 모두 공부하면 (2년은 걸리 겠네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실 겁니다. 그 다음에도 신문이나 잡지를 읽거나, TV를 시청하면서 실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초 문법, 단어
영어에 정말로 자신이 없거나 아무 것도 모르겠다 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먼저 약간의 기초부터 세워야 합니다. 제일 좋은 교재는 중학교 1, 2, 3학년 교재입니다. 한 번 쭉 읽어보십시오. 실생활에 필요한 표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음에 놀라게 되실 겁니다. 최소한 그 정도의 표현과 단어는 외운 후에 본격적으로 영어에 도전해 보도록 하죠.
교재 : 중학교 교재 or 중학생용 문법책
목표 : 기본적인 문법 사항과 단어는 알아둔다.
발음
우리 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 주의 하나입니다. 정확한 발음을 모르면 알아들을 수도 없습니다. 너무 미국인 흉내를 내서 마구 굴리는 것도 안 좋아 보이지만, 철자를 발음 기호화해서 강세도 없이 말하는 것도 없어져야 합니다.일단 각 음절의 발음을 제대로 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주 실수하는 몇 개의 발음 쌍들은 주의해서 익혀야 합니다.
단순히 듣기
이제 본격적으로 듣기에 들어갑니다. 영어는 발음도 중요하지만 강세와 억양의 언어입니다. 각 단어에도 강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장에서도 강한 부분과 약하게 넘어가 버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우리말과는 달리 리듬이 있는 것입니다. 노래를 잘 부르려면 그 노래를 많이 들어서 리듬에 익숙해 져야 하는 것처럼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 특유의 리듬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일단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많이 들으면 저절로 그 리듬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변에서 언제나 영어가 흘러나오도록 하세요. 가장 좋고 편한 방법은 AFKN을 하루 종일 틀어놓고 지내는 것입니다. 특별히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귀에 방송이 들리도록 계속 틀어만 놓으세요. 결국 환경 조성이죠. 영어와 친숙해 져야 합니다.
이제 하루 종일 영어가 흘러나오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먼저 서점에 가셔서 AKFN청취나 CNN 청취 같은 잡지를 구입하도록 하세요. 돈이 아깝다구요? 영어를 잘 하려면 어느 정도 투자는 감수 하셔야 됩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요? 어쨌든 그런 잡지들을 보면 주로 빈칸 메우기 식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구성은 무시해 버리세요. 테이프를 틀어 놓고 책의 내용과 비교해 보면서 아! 이렇게 발음되는 구나라고 확인해 보면 됩니다. 단 이 과정에서 나오는 시사 단어들은 모두 암기해 두셔야 합니다. 그것이 곧 밑천이거든요. 특별히 테이프를 들으면서 바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도 안 되겠지만 말예요. Script를 보고 확인하는 정도로 만족하시구요,
꼭 단어는 외워두세요. 쉬는 시간에는 TV보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이런 식으로 2-3달 정도 하면 TV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희의 순간이죠. 하지만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되겠죠. TV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이상 웅웅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친숙하게 느껴질 때가 되면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script만 보면서 들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교재 : AFKN 청취잡지, TV
목표 : 영어의 리듬에 익숙해진다.
기간 : 개인의 능력에 따라 매우 틀림(3 - 6개월 정도)
Dictation
듣기 능력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단계입니다. 가장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겹고 힘든 과정입니다. 하지만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배우는 우리 입장에서는 피해 갈 수 없는 단계입니다. 그럼 어떤 내용을 받아 적기 하는 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죠? 일반적으로 가장 추천되는 것이 TV나 Radio News입니다. News는 표준영어에 제일 가깝고 다양한 분야의 어휘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식을 쌓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준비물은 싸구려 테이프 플레이어(REW, FF, PLAY 기능만 있으면 되구요, 1년 안에 망가져도 별로 안 아까울 만 큼 싼 걸로 준비하세요.)하구 AFKN 청취잡지, 볼펜, 연습장입니다. 청취 잡지는 Tape만 있으면 되구요, script는 나중에 확인용으로 하고 옆으로 치워놓으세요.
일단 처음에는 A4 1장 정도만 받아쓰기 하신다는 생각으로 하시다가 실력에 따라 양을 늘려나가면 됩니다. 받아쓰기 방법은 먼저 2-3번 정도 전체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머리 속으로 어떤 내용인가를 그려본 후에 하나 하나씩 받아 적어 가면 됩니다. 처음엔 명확히 들리는 부분만 적어 놓고 안 들리는 부분은 반복해 가면서 적어보도록 노력하세요. 마지막으로는 script와 비교해 보고 잘못된 부분과 모르는 단어들을 철저히 확인해 보면 됩니다.
보통 초기 단계에 느끼는 어려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①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나올 때마다 철저히 외워 두세요. 일반적으로 News 영어는 어휘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어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TIME이나 NEWSWEEK와 같은 잡지에 비하면 훨씬 쉬운 수준입니다. 따라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만 확실히 해 두면 곧 쉽게 News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추측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발음만 듣고 대강 그 스펠링을 추측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 문맥에 비추어 가장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 보세요.뉴스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되면 기초 회화 테이프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기초 회화 테이프를 받아 적기 하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뉴스로 바꾸면 됩니다.
② 몇 단어를 빼고는 웅얼대는 것 같다.
아직 영어와 친숙해지지 못해서라고 생각됩니다. 이전 단계로 돌아가서 좀 더 많이 영어를 듣고 난 후에 다시 시도해 보십시오. 또한 발음현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복습해 보십시오.
받아쓰기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더 이상 돈 들여서 script가 나와 있는 잡지를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디오나 TV에서 직접 News를 녹음해서 받아쓰기를 해보세요. 좀 더 진전이 되면 특별히 받아 적기를 할 필요는 없고 TV를 보면서 바로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News에 자신이 생기게 될 때가 바로 영어의 전환점입니다.
교재 : AFKN청취 잡지, TV
목표 : 영어 뉴스의
이해
기간 : 6-9개월 ,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함
말하기, 쓰기, 읽기
News 청취에 자신감이 생기면 이제 영어 정복을 위한 기초가 확립된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각개 격파해야 합니다. Reading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신문입니다.
아침에 1시간 정도 신문을 읽고 TV News에서 그 내용을 확인해 보면 News가 좀 더 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Speaking과 Writing은 좀 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English를 말해야지 Konglish를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문법이 아니라 expression과 usage를 알아야 합니다. 예로, 'Do you know Bill Clinton?'은 문법에는 맞지만 실제로는 쓰면 안 되는 표현입니다. 우리말로는 그럴 듯 하지만 Do you know 는 클린턴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느냐? 라는 의미를 포함하므로 유명인에게는 잘 쓰여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News뿐만 아니라 TV drama나 쇼 프로그램까지도 영역을 확대해서 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TV drama에는 수많은 idiom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부도 필요합니다.
너무 공부할 것이 많다구요? 막상 해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듣기를 완벽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단어가 부족하면 단어공부를, 작문 실력이 딸리면 작문공부를 하는 식으로 하나하나 마스터 해 가면 됩니다. 각 세부분야에 대한 공부방법은 -Part III-에서 논하도록 하죠.
Speaking
듣기가 되었으면 이제 말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외국인 앞에만 가면 기가 팍 죽어 한마디도 못하는 외국인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직접 부딪쳐서 계속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는 무척 힘들겠지요. 먼저 입을 좀 풀어주어야 합니다. 1년 정도 들어서 머리 속에서 맴맴 돌고 있는 영어를 밖으로 끄집어 내야합니다.
처음 단계에서는 기초 회화 책(Side-by-Side 같은 audio-lingual교재)를 이용해서 테이프에 나오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해 봅니다. 그 동안 한글만 말해 왔던 입에 영어를 말하기 위한 윤활유를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테이프를 따라서 큰 소리로 따라 읽어보세요.
그 다음에는 회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들을 외워야 합니다. 즉, 문법으로 알 수 없는 Excuse me.' , 'How are you?' 같은 기본적이고, 계속 쓰이는 필수 문형들을 암기해야 합니다. 이런 말들은 생각 없이 튀어나올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서점에서 영어 필수 문형에 관한 책을 사서 꾸준히 외워 두십시오.
마지막으로는 직접 대화를 해 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실전 경험이 없으면 허사입니다. 외국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거나, 학원에서 외국인강좌를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돈이 많이 들거나, 힘든 방법이군요. 어쩄든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말고 대화를 해 보세요. 만약 외국인 공포증이 있다면 학원에 나가는 것도 한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Grammar
논쟁이 많은 부분 이군요!!! 과연 문법을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법은 필요하다' 입니다. 문법 비판자들은 '미국인들은 관계 대명사니 동명사가 뭔지도 모르는데 말만 잘하더라!' 라는 논리를 펴면서 암기 위주의 문법 교육을 비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인도, 영국인도 아닌 한국사람 입니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닌 제 2외국어일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어의 규칙을 익힘으로써 영어를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법이라면 지겹게 공부해온 우리지만, 왜 문법이 영어 실력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걸까요?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보겠습니다.
① 문법은 일종의 규칙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언어에 있어서 공통되고, 기본적인 골격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문법 교육은 기본 골격보다는, 예외 사항에 더 중점을 두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시험을 위해서지요. 시험의 특성상 일반적인 것보다는 좀 특별하게 보이는 것이 출제가 쉽기 때문에 자잘한 것을 암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나무를 보다가, 전체 숲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예로 현재 완료시제를 배울 때를 생각해 보죠. 현재 완료를 배울 때는 먼저 현재 완료의 정의를 내리고, 그것이 쓰여지는 경우와 다른 시제와의 차이를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는 식의 문법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배우죠. 일종의 쪽집게 방법입니다. 'ago가 현재 완료와 함께 쓰였으면 무조건 틀렸다.' 이런 식으로 모든 문법을 시험 문제와 연관시키고 찍기 기술만을 늘리게 됩니다. 실제로 작문연습을 해보거나 대화를 하면서 교정을 받는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가 늘지 않습니다. 큰 문제죠....
② 문법이 다른 영역과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이것도 시험 영어의 폐단이죠. 문법 지식은 영작, 독해에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문법은 틀린 문장 고르기와 같은 문법 문제를 푸는 데에만 이용되었습니다. 우리는 독해를 할 때, 문법 지식을 별로 생각해 내지 못 합니다. 연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법이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해 나가는 것도 무척 재미있는 일입니다. 더 이상 문법을 문제 풀이용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③ 좋은 문법책의 부족(?) -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책은 문법책이 아니라 문제 풀이책입니다. (특히 대입, TOEFL, TOEIC문법책) 이런 문법책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책이지 영어의 기초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더욱이 우리는 이런 책만 봤으면서도 문법의 도사인양 착각하고 있죠. 문법의 도사가 아니라 문제 풀이의 도사입니다. 앞으로 이런 시험 대비용 책을 진정한 문법책이라 믿는 선량한(?) 국민이 없어져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서 멈춰서는 안되겠지요. 그럼, 어떻게 문법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문법도 영어로 공부한다.
뭔 말이냐구요? 과감하게 우리 나라 사람이 지은 시험 대비용 책은 버리십시오. Native Speaker가 직접 지은 책을 보는 것입니다. 유명한 책으로는 Murphy가 지은 'English Grammar in Use'라는 책이 있습니다.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연습문제도 있어서 자습용으로는 구성이 무척 잘 되어 있습니다. 또, Oxford Press에서 나온 책도 유명합니다.
ⓑ 문법은 항상 참고 자료로 이용한다.
1 page부터 마지막까지 달달 외우려고 하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자료로 이용합니다.
ⓒ 영어로 익히고 영어로 사용한다.
배운 문법 사항을 다른 사람에게 영어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합니다. 즉 영어로 익혀서 영어로 이해한다는 거죠. 모든 문법 용어도 영어로 외우는 게 좋겠죠....
ⓓ Usage에 유의한다.
특별한 사용 예가 나오면 유의해서 봐야 합니다.
Vocabuary
먼저 Vocabulary 학습에 대해 널리 퍼져있는 rumor들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Vocabulary 22,000만 정확히 외우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② 난 Vocabulary 33,000까지 보았으니까 영어도사다.
③ 단어는 꼭 문장과 함께 외워라
④ 단어를 알면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
⑤ 어원을 알면 모든 영어 단어의 뜻을 추측할 수 있다.
⑥ 사전을 외워라!!!
⑦ 영영 사전을 보아라!!!
어떻게 보면 옳고, 또 어떻게 보면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충고들 중에서 좋은 점만 빼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여러분의 의무입니다. 어쨌든, 영어 단어는 무수히 많습니다. 또한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말이 계속 생겨나고 있으며, 또한 더 이상 쓰여지지 않는 말도 많습니다. 예로 discotheque이란 말은 70년대를 연상시키며 거의 쓰여지지 않는 말이 되었습니다.(-모든 사전에는 나와 있음.-) 따라서 우리는 모든 영어 어휘를 외울 필요도 없고, 사실 그러기도 불가능합니다. 본토 사람들도 모르는 말을 외울 필요는 없겠지요?
그럼 어떤 어휘를 어떤 방식으로 외워야 할까요? 단어 공부에도 목표가 필요합니다. GRE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Vocabulary 33,000에 나오는 어휘들을 다 외워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회화를 원한 다면 그런 어려운 단어보다는 보다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단어들을 외워야 하겠지요.
그러면 시험준비생이 아닌 일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영어권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없는 영어 실력을 원하는 사람) 단어 공부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금 현재 있는 곳을 한 번 둘러보세요. 아마 도서관 아니면 집.. 눈에 띄는 물건들이 영어로는 어떻게 불릴까 생각해 보세요. 모두 맞추실 수 있으세요? 다음에 우리 몸에 대해 살펴보죠.. 눈, 귀 정도는 아시겠죠? 그럼 hip과 ass, buttocks의 차이점이나 stomach, guts, belly등을 구별할 수 있나요?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Native Speaker들이 많이 사용하는 어휘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어원 분석을 좋아하고, 어려운 말을 좋아해서 그럴 듯해 보이는 말을 선호합니다. dermatologist란 말을 아세요? 더마톱이라는 연고 들어보셨죠. dermat-은 skin을 뜻하는 말이구요 logy는 학문, ist는 사람이나까 dermatologist는 피부과 의사!!!! 우리는 이런 식으로 공부하고 무척 뿌듯해 하죠. 그러나 좀 멍청한(?) 사람이 많은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skin specialist' 라고 해버립니다. 안과 의사도 그냥 'eye specialist' 라고 하면 되죠. 학문적인 말(dermatologist)은 TOEFL, GRE 시험이나 고시 시험을 위해서는 필요할지 몰라도 의사소통이 우선인 회화에서는 쉬운 말(skin specialist)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시 하나 더!! eczema가 뭔지 아세요... 무척 어렵게 보이죠? 하지만 eczema는 습진이란 말로 대부분의 native speaker들이 알고 있는 말이죠. 또 여름이면 많이 쓰게 될테구요... 이제 문제가 무엇인지 조금 아시겠죠? 우리는 쓸데없이 어려운 단어를 외우느라 무진장 애를 쓰면서 정작 무엇이 중요하고 아닌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제 단어 공부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단어 공부 방법은 크게 초급, 중급, 고급의 3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초급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인 표현들을 외우고 연습하는 단계이고, 두 번째 단계는 신문이나 News 청취가 가능한 수준으로 단어를 확장 시키는 단계입니다. 이 때에 어원을 통한 방법을 병행하면 어휘력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Slang(속어)이나 욕과 같은 비어(vulgar words)까지 익히는 것입니다. 꼭 자신이 쓰지는 않더라도 남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거나(영화의 많은 부분),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표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또한 발음에 약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piece, peace → piss
crab → crap
sit → shit
beach → bitch
fork → fuck
어디선가 읽은 얘긴데, 우리 사라 사람이 외국에서 기름기 무지 많은 고기 덩어리를 먹고 속이 '니글니글하다.'라고 말했다가 뒤에 있던 흑인에게 맞아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Believe it or not!)
어쨌든 니글니글이 흑인이 듣기엔 'Nigger!! Nigger!!'로 들렸던 것입니다. (Nigger는 깜둥이란 욕으로 흑인 사이에서는 친하게 부르는 호칭으로도 사용되지만 - nig로 줄여지기도 함- 다른 인종이 이렇게 부르면 뼈도 못 추리게 됩니다. ) 이제 알기 쉽게 정리해 보고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계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 Idiom, Phrasal Verbs
2 단계
Newspaper, Magazine, Vocabulary 22,000 (어원)
3 단계
Slang, Street Language, Movie / Drama
그럼 [1 단계]에서는 어떤 단어를 공부해야 할까요? 어떤 단어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영미인들은 우리보다 코는 크지만 같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실제 생활에 많이 쓰는 말들을 그들도 많이 사용합니다. 먼저 Photo Dictionary 나 Picture Dictionary를 하나 구입하세요.
또 돈을 들이냐고 비난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남들은 해외 연수도 가는 마당에 약간의 투자마저도 주저하시는 분은 사기꾼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군요.....(-죄송-)
거액 (1-2만원 정도?)을 투자하신 분들은 심심할 때마다 아무 쪽이나 펼쳐서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의 명칭을 외워두세요. 이런 책들은 명사 위주로 되어있구요, 이런 어휘들은 훗날 실제 영어를 구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은 동사 부분입니다. 동사는 수 백 개나 있지만 모두 알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 회화는 보통 쉬운 동사 몇 가지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쓰여집니다. 시중에 나가 보면 5개의 동사로 유창한 회화를 할 수 있다거나, 25개 기본 동사 설명이라는 식으로 중요한 동사만 뽑아서 배울 수 있도록 한 책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이네요..) 이런 책을 구해서 보시던지 아니면 제가 쓰고 있는 자료를 참조해 보세요.(홈페이지 참고).
어쨌든 간에 동사는 영어의 핵심 부분이고, 시제와 함께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먼저 말했듯이, 코큰이들은 어려운 동사를 쓰는 것보다는, 쉬운 동사를 변형시켜 쓰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것이 phrasal verb입니다. Phrasal verb는 동사에다가 전치사나 부사가 붙어서 새로운 의미의 동사로 쓰는 것입니다. 보통 동사구라고 하더군요.. give up, pass away같은 것이 대표적 예입니다.
phrasal verb를 이해하는 것은 영어의 벽을 넘는 하나의 큰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부분이죠. 이것을 모르면 평생 영어와는 bye-bye입니다.
초급 단계를 벗어나는 마지막 단계는 Idiom입니다. Idiom은 사실 미국, 영국, 호주 나라마다 조금씩 틀립니다. 또한 좀 철 지난듯한 표현을 적어 놓은 책들도 많습니다. Idiom을 공부하실 때는 꼭 외국 책을 이용하세요. 구성 면이나 설명 면에서 훨씬 탁월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Idioms for Everyday Use'라는 책인데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101 American English Idioms'라는 책은 그림도 있고(전 개인적으로 그림 있고 활자가 큰 책을 좋아합니다),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들고 다니면서 외우기 좋게 되어 있어 특별히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2 단계에서는 좀 더 학문적인(?) 단어들을 배울 차례입니다. 즉 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듣는데 필요한 좀 고급 단어들을 익혀야 합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우리 나라 대학생들이 한 번씩은 집어보기 마련인 Vocabulary 22,000'입니다. 바퀴벌레 22,000 이라고 하는 이 책의 실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하고는 조금 틀립니다. 먼저 이 책에는 22,000단어가 없습니다. 이 책은 원래 미국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 수업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단어들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미국 대학 신입생이 이 책을 읽은 후 22,000 정도의 어휘력을 갖추게 된다는 의미이지, 그 책에 22,000단어가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또한 이 책은 뉴스나 신문 등의 시사적인 단어를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을 마스터하고 나면 단어 걱정은 끝이란 생각은 망상에 불과합니다. 일단 단어 수가 절대 부족합니다. 단순히 가이드라인만 제공해 주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그런데 왜 많은 사람이 이 책조차 못 끝낼까요? 공부 좀 열심히 하세요!!!!!) 이 책에 나오는 단어만 가지고는 Time이나 Newsweek는 절대 읽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다 보니 Vocabulary 22,000이 아주 나쁜 책 인 것처럼 들리네요..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본 책 중 가장 좋은 책 중의 하나입니다. 단지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책의 목적을 잘 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어원을 통한 어휘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원 접근방식은 상당히 많은 어휘(Latin or Greek계열)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모르는 어휘의 의미를 추측하는 것도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모든 어휘를 어원을 통해서 이해하려는 발상은 위험합니다. 시중의 몇 가지 책은 어원을 통해 모든 단어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어근과 접두사, 접미사를 나누고, 의미를 가져다 붙이게 됩니다. 어휘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어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원 해석이 최고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단어들이 이용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원해석이 유용한 tool임에는 틀림없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1000 page이상 되는 두꺼운 분량 모두를 어원 해석에 쏟아 붇고, 모든 단어가 어원으로 가능하다고 선전하는 책은 별로 효율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너무 열을 올렸나요?
다시 본론으로 와서 News청취나 신문, 잡지 등을 읽기 위한 단어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터 통신(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CNN, ABC, CBS, NBC등의 유명방송 뉴스는 물론, 각종 잡지까지 모두 인터넷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Korea Times같은 우리 나라에서 발간되는 영자신문의 모든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초고속 인터넷을 하거나, 직장이나 학교에서 전화 비 걱정 없이 맘대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면, 비디오나 음성 뉴스를 통해 듣기 연습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earch Engine을 이용해서 잘 찾아보면, 신문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물론 시사 단어들만 모아서 설명한 사이트들도 있구요. 어쨌든 인터넷은 영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면, 직접 신문이나 잡지를 구입해야만 하겠지요.
이제 자료가 준비되면 매일 꾸준히 (제일 중요) 조금씩 읽어가면서 공책에다가 각 단어를 정리해 보세요. 단어를 정리할 때는 꼭 예문과 함께 적으시구요, 나중에 그 공책은 들고 다니면서 계속 기억에 남도록 해야 합니다. 뉴스나 신문 영어는 계속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3개월 정도만 꾸준히 하신다면, 충분히 신문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먼저의 1단계를 정확히 마친 사람에게만 해당됩니다. 기본적인 단어도 모르면서 신문이나, 잡지를 읽으려고 하면 한 줄에 서너 개씩 모르는 단어가 속출하게 되고 2, 3 일 만에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잡지는 Time, Newsweek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잡지들은 시사적인 잡지들입니다. 우리 나라 시사잡지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외국 잡지를 어떻게 꾸준히 읽겠습니까? 자신이 관심 있는 잡지를 읽으세요. 그 편이 훨씬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면 컴퓨터 잡지를, 옷에 관심이 있다면 패션 잡지를 구입해 보는 것이 흥미 유발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나 현재 종사하고 있는 분야의 잡지를 보는 것도 좋겠지요. 책을 무진장 읽기 싫어하는 분이라면 야한 잡지 - 구할 수 있다면 - 라도 보세요.
일단 영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3 단계]에서는 한 단계 진보를 위한 단계입니다. 슬랭도 영어입니다. 슬랭을 모르면 영어의 주변만을 헤맨 것일 뿐 진실된 내부까지 들어 간 것이 아닙니다. 슬랭과 각종 관용 표현들을 익히고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십시오. 영어가 모국어 인 것 같이 느껴질 것입니다. 단 슬랭은 유행어와 같아서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진부하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표현을 익혀서는 안되겠지요. Soap Opera나 각종 코미디 프로를 계속 청취해 가면서 절대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정도 청취능력이 안되면 좀 더 기본에 충실하시구요.)
Reading
단어와 Reading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어는 문장과 함께, 글 속에서 익혀져야 합니다. 따라서 Reading을 통해 단어를 익혀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읽는 것이 좋을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독해는 다음의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① 세부사항 파악
② 주제 및 대의 파악
③ 추론
독해 훈련도 위의 순서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전체 글보다는 문장 하나 하나의 해석에 중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문법도 체크 해 보고, 단어도 확인해 보면서 천천히 읽어 나가는 것입니다. 다음 단계는 전체적인 주제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글의 내용을 추론하여 저자의 의도나 저술 방식까지도 생각해 보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보는 단계입니다. 이런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시중의 독해 교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은 하나의 글이 한 페이지 정도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교재가 적당합니다.
한번 예를 들어보죠. 환경보호에 관한 글이 있다고 봅시다. 먼저 상세 내용을 파악 해야겠죠. 원자력 발전, 오존층, 온실 효과, 쓰레기 ... 뭐 이런 내용이 주를 이룰 겁니다. 그 다음 주제문을 찾아야겠죠. 환경을 보존하자 정도가 되겠죠.(너무 일반적?!!!)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정리해 적어보는 것입니다. 아시겠죠?!!!
이런 훈련과 함께 소설책을 읽는 것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 시작부터 외국 소설책을 바로 읽는 것보다는, 쉽게 각색한 부피가 작은 책들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설을 읽을 때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적당합니다. 소설을 독해 교재로 이용할 경우에, 한 줄 한 줄 정성 들여 읽는 정독보다는 빨리 읽고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너무 어려운 것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책을 골라 빠르게 읽어 나가는 연습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