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에는 제 홈 화면의 첫 페이지를 주름잡고 있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캡처 사진이 좀 작습니다. 앞 글에서 큰 사진을 올렸으니 이번에는 좀 작은 사진으로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대신 앱 하나하나마다 작은 사진을 올리려고 합니다.
제 스마트폰의 첫 화면이 이렇게 모바일 메신저들로 채워진 이유는 스마트폰이 제 아무리 포켓 속의 간이 컴퓨터라도 해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본연의 사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제 생각 때문이기도 하고 제 업무와도 관련이 깊기 때문입니다.
우선 카카오톡입니다. 카톡은 앞 글에서도 간단히 언급했고 워낙 대세로 자리잡은 앱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제가 왈가왈부해봤자 사족에 불과할 것입니다.
카톡에서 제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파일 송수신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말고 일반 문서파일을 말합니다. 카톡이야 수다용이지 업무용이 아니라고 하시면 할말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바로 이 파일전송 기능이 아쉬워 카톡을 정말 수다용으로만 사용합니다. 사진, 음성, 동영상까지 가능하면서 파일사이즈가 작은 문서파일의 전송은 왜 안되는지 그 이유가 궁급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이피플에 눈을 돌렸습니다.
다음의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입니다. 줄여서 "마플"~!!! 대부분의 기능은 카톡과 같습니다. 그러나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데스크 탑이나 노트북에서도 스마트폰과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제 스마트폰 입력 속도가 빛의 속도라고 아무리 허풍을 떨어도 데스크탑 키보드에서의 입력과 같을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좀 복잡한 이야기를 할 때는 마이피플의 피시버전으로 대화를 합니다. 예전의 네이트온과 거의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네이트온보다 더 좋은 점은 네이트온이 인기를 등에 업고 본격적인 광고화면은 기본이고 수없이 많은 광고성 기능들을 메신저 주위에 빨래처럼 널어(?)놓아 심사가 불편했던 것과는 달리 데스크탑 화면이 심플하고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면 데스크탑용으로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아 입력해줘야 데스크탑에서 마플이 돌아갑니다. 주위에 보면 학생들 사이에서도 스터디 모임등에는 마플을 친한 친구나 가족들 사이에는 카톡, 뭐 이런 추세인 것 같습니다. 피시버전에서는 업무용 파일 전송도 바로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다음 클라우드와 연동시킨 후 클라우드에서 파일을 보내는 한단계를 더 거칩니다. 그래도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다음 클라우드는 실명의 개인 1인당 50GB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데스크탑, 노트북 및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이 자동으로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됩니다. 저는 스마트폰 화면캡처를 다음 클라우드에서 불러와서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라인입니다.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서 일본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라인은 일본의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용으로만 사용합니다. 음성통화도 하지만 대부분은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PC버전이 제공되므로 사무실에서는 주로 PC버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아직 파일송수신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일본 고객들과의 상담은 라인으로 하고, 파일을 보내고 받을 때는 따로 이메일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일본어 자판입니다. 사무실 데스크 탑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이동중의 스마트폰에서가 문제입니다. 최고의 일본어 입력기인 "Simeji"라는 앱이 있기는 하지만 입력기 설정을 다시 해줘야하고 아무래도 입력속도가 너무 늦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BOT라는 통역로봇을 사용합니다. 한글을 띄어쓰기를 잘해서 입력하면 매우 훌륭한 통역을 해줍니다. 고객들과의 대화에 통역로봇을 친구로 추가하면 중간에 통역을 해서 말풍선을 띄워주는 방식입니다. 일본의 KODENSHA의 번역엔진인데 대단합니다. 간혹 엉뚱한 번역결과가 나오기는 하지만 자주 사용하면서 연습을 하면 오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트온UC입니다. 한동안 우리나라 메신저를 휘어 잡았던 네이트온였지만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PC판 네이트온의 사용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막힘없이 빠른 파일전송"이 네이트온UC가 자랑하는 기능입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저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데스크탑 네이트온에서 사용하던 파일송수신이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가능합니다. 피시버전은 기존의 네이트온이 담당합니다. 하반기중에 네이트온톡과 합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네이트온톡은 UC에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저는 아직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위의 메신저들 중 저의 사용빈도는 배치 순서대로입니다. 즉 카톡, 마플, 라인 순입니다. 네톤UC는 아랫 단으로 밀려있는 상황이죠.
나머지 아이콘인 컬러노트와 구글검색 아이콘은 설명을 생략합니다. 저는 메모장으로는 컬러노트를 가장 많이 애용하기 때문에 홈화면 여기저기에 컬러노트 아이콘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컬러노트에 대한 것은 아래글에서 읽어보세요.
자 그럼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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