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1년 9월에 쓴 글입니다. 블로그를 새로 만들면서 전재했다가 다시 가져 왔습니다. >
내가 인터넷이라는게 있다는 것을 안 것은 1994년이니 모자이크(Mosaic)가 브라우저로 사용되던 시절이다. 그러고 보니 나도 인터넷 17년차다. 넷스케이프를 거쳐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정착하기까지 참 줄기차게 인터넷의 바다를 헤집고 다녔나보다. 세상을 바꿔 버린 인터넷에 대한 역사 이야기는 내 몫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왜 익스플로러를 외면하게 되었는가다.
그러고보니 그 동안 익스플로러 외에는 꿈도 꾸지 못했다. 간간히 틀려오는 파이어폭스 이야기도 20세기 폭스로 착각할 정도로 관심밖의 일이었다. 업무상 여느 때처럼 그렇게 컴을 사용하지 않던 시기였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구글크롬과 만났다.
구글?#$%^&*&^%?? 처음 구글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아마 된장찌개를 바로 떠올렸을 터다.
보글보글 지글지글 구글구글~~ ^^
한국시장에서 구글이 맥을 못춘다는 기사를 보고 한국에서 못버티고 철수한 세계적인 월마트나 까르푸 생각이 나서 어줍잖은 애국심에 즐거웠기도 했다.
그러던 내가~
구글크롬에 빠졌다. 이메일도 gmail로 바꿨다. 뒤늦게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할 때도 아이폰은 고려 대상도 아니었다. 국산 스마트폰을 샀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구글크롬에만 빠진게 아니다. 이제 구글전도사가 되가고 있는 중이다.
내가 구글크롬에 빠진 이유
빠르다.
심플하다.
동기화 기능이 편리하다.
웹 스토어에서 필요한 어플(또는 앱)이나 확장기능을 찾아쓸 수 있다.
즐겨찾기를 자유 자재로 배치할 수 있다.
구글 이메일을 통해 스마트 폰은 물론,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등 각종 소셜 웹과
바로 연동된다.
구글크롬 쓰면서 불편한 것
인터넷 쇼핑할 때 결제가 잘 안된다.
금융기관등 공공사이트에서는 여러가지로 애를 먹는다.
가끔 들리는 카페등에서 오디오등의 플래시기능이 깨진다.
몇 가지 단점이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기본 브라우저는 이제 구글크롬이다.
예전에는 옥션의 VIP 구매자였지만 이제는 쇼핑할 일 별로 없다. 어쩌다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해야 할 때는 보조 브라우저(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된다.
[동기화] 여러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더라도 모두 같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해 보자. 집에서 쓰는 컴퓨터나 사무실에서 쓰는 컴퓨터, 가지고 다니면서 쓰는 노트북이 모두 똑 같은 환경이며 한 컴퓨터에서 변경하면 다른 컴퓨터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구글크롬에서만 제공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구글크롬이 가장 편한 것 같다. 스마트폰과의 동기화는 별개 문제다. 그건 니 생각이고 하시면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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