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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급수준의 모든 학습자 및 중급수준의 일부 학습자를 겨냥한 글입니다. 많은 초급수준의 학습자들이 듣기공부를 위해 CNN을 외치고 있으며, 또 미드나 시트콤의 동영상 파일과 자막을 찾아 헤멥니다. 카툰이나 만화로 즐겁게 공부하려는 수요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NN은 이라크전쟁을 계기로 현장감있는 생생한 보도로 전세계에 그 이름을 각인시킨 뉴스전문방송입니다. 알카에다가 CNN에만 인터뷰를 허용했다는 이야기는 CNN의 이름을 더욱 유명하게한 일화입니다. 우리나라의 매스컴들도 CNN뉴스를 어떤 형태로든 다루고 있습니다. CNN의 유명세를 이용하자는 거겠죠. 물론 저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CNN뉴스를 조금 올릴 예정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뉴스가 아니죠. ㅋㅋ 오래된 자료니까요. CNN뉴스는 케이블 TV채널과 CNN홈피, 그리고 다른 언론사의 인용보도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CNN의 동영상과 mp3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듣기공부의 핵심이라고 할 스크립(transcript)은 많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더욱 기를 쓰고 CNN 스크립을 입수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유독 일류만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편향의식이 듣기공부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CNN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듣기자료(스크립+mp3)를 제공하는 방송사의 뉴스, 리포트, 다큐멘터리, 인터뷰 등의 학습자료들은 정말 널려있습니다.
CNN 뉴스의 스크립을 제공한다며 회원을 유치하는 카페도 있고 어떤 사이트는 월 몇만원의 회비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유료사이트를 가보면 참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영문스크립만 제공하면 될 것을 아주 친절하게도 한줄 한줄 번역과 함께 어휘해설까지 하고 있습니다. CNN뉴스를 학습하는 학생이 그 정도의 어휘력도 없고 해석도 안될까요? 누구나 덤벼드니까 그런 학습자도 많겠죠. 또 그렇게 친절해야 값을 메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듣기공부에서 영문스크립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한글해석과 어휘해설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영어바다~는 여러번 강조해 드린 바 있습니다.
뉴스로 듣기학습을 할 때, 우리가 생각해야할 것은 과연 CNN뉴스여야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빠르게 말하는 것은 CNN의 앵커나 리포터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PBS, AP등 기타 주요 언론사의 쉽게 스크립을 구할 수 있는 동영상이나 mp3자료들은 왜 안될까요? 브랜드가치가 없어서일까요?
저는 오디오가 비디오보다 귀를 뚫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비디오 학습이 적합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비디오 학습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단 비디오의 주제를 선택할 때는 가능하면 다큐멘터리같은 교양물을 선택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교양물은 좋은 영상, 나레이터의 명확한 발음과 적당한 속도로 진행되며 영어공부와 함께 교양도 쌓을 수 있습니다. 특히 관심있는 주제의 비디오라면 훨씬 학습효과가 큽니다. "나는 미드나 시트콤에 관심이 있다."고 하신다면 더 드릴 말씀 없습니다.
참조: 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교양물의 예 HOME [외국어교실/영어교실] - 지구를 생각합시다.
3. 카툰 및 만화에 관한 내용입니다.
카툰과 만화는 학습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적절한 수준일 때만 그렇습니다. 솔직히 한 컷짜리 시사카툰이나 몇 컷짜리 (신문)만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미드나 시트콤과 마찬가지로 그 나라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동용 만화도 꽤 까다롭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한 컷의 시사만화나 몇 컷짜리 만화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 카툰들은 특별한 문화적인 배경없이도 여러분들이 이해가 가능하고 쉽게 미소지을 수 있는 것인가를 판단해서 올린 것들입니다. 즉 한번 걸러졌다고 봐야합니다. 여러분은 과연 이 한번 걸러진 쉬운 카툰들을 모두 이해하실 수 있을까요? 학습용으로 카툰이나 만화를 찾아 헤메시는 분이 있다면 문화적 배경 없이는 수수께끼가 되버리는 어려운 내용이 시간낭비가 아닌가 심각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의 유머/카툰/명언 카테고리에는 쉬운 영어로된 카툰에 간단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예: 2011/10/06 - [유머/카툰/명언] - 초밥의 유래
서두에
했던 말을 되풀이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칼럼은 초급수준의 모든 학습자 및 중급수준의 일부
학습자를 겨냥한 글입니다. 입문이나 초급수준을 학습하는 분들은 듣기를 포함한 모든 부문의 영어학습에서 과욕을
부리지마세요.
또한
그럴리는 거의 없겠지만 한올의 허영심이라도 있는지
스스로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면 최대의 학습효과를 얻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일류
브랜드니까....
좋다니까.....
폼이
나야지.....
다들
하는데......
등등은
다 훌훌 털어버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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