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일반적으로 과격한 운동을 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오신 시니어분들 중에는 등산이나 사이클에서 젊은이 못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들도 계시고, 간혹 TV에서 보면 식스팩을 자랑하시는 분, 철봉을 휙휙 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러가지 운동을 즐겼었습니다. 그런데 2년전 겨울에 눈길에 넘어져 발목을 부러뜨린 후에 몇 개월을 쉬다보니 체력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체력을 회복한답시고 가까운 산에 몇 번 다닌 것이 또 화근이 되었습니다. 왼쪽 오금(무릎 안쪽)이 시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쉬는 동안에 관절이 약해졌고 오른 쪽 발목이 아직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에 오르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 체중이 쏠렸다는 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걷는 것이라는 의사의 조언에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보기(萬步計가 옳다는 분들도 계심)를 살까 하다가 먼저 안드로이드 마켓(현 Play 스토어)을 뒤져봤습니다. 만보기라는 이름으로 어플이 꽤 많았습니다. 몇 개를 테스트해보다 정확한 계측과 다양한 기능의 아주 훌륭한 어플을 찾았습니다. 바로 위젯 형태로 제공되는 애큐페도(ACCUPEDO)입니다.
왼쪽의 사진은 구글 플레이의 안도로이드 샵의 어플메뉴입니다.
저는 스마트 폰의 화면캡쳐용 어플이 없어 개발자가 올린 화면을 그대로 올립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처럼 작은 위젯과 큰 위젯이 있습니다.
아래는 기능입니다. 목표 걸음수는 아래 사진에서는 만보로 책정해놓았는데 목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걸었던 거리와 시간도 표시해줍니다. 시작시간과 마치는 시간(예를 들어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을 설정해놓으면 그 시간 동안에 걸었던 총 걸음 수를 보여줍니다. 마일은 킬로미터로 바꿀 수 있고 자신의 체중이나 보폭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진에는 영어로 되어있지만 한글설정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차트로 보여주기 일별 주별 데이터베이스등의 여러가지 추가기능이 있습니다. 무료판과 유료판(4,500원)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데이터베이스와 차트를 제공해주느냐의 차이라고 합니다. 무료판도 일주일간은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저도 일주일 후에 유료판으로 바꿀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분들 중 과격한 운동이 힘드셔서 걷기로 건강을 유지하시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물론 만보기가 없어도 일정 시간, 일정 거리를 정해놓고 매일 꾸준히 걸으시면 되지만, 걷기운동이란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실증이 나서 자칫 게으름을 피우기 십상입니다. 이 만보기를 활용하면 일종의 동기부여와 의무감이 생겨 자칫 빼먹고 싶은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무료판으로도 충분한데 유료판으로 바꾸려는 생각은 바로 "본전 생각"을 하나의 동기부여로 삼고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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