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언제부터 일반 유저들에게도 임베디드 포스트(embeded posts; 끼워 넣기)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임베디드 포스트란 외부의 웹 페이지(예를 들어 지금 보시는 이 페이지)에 페이스북의 담벼락 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부가기능까지 끼워넣은 글이라는 의미입니다.
우연히 오늘 페이스북의 '게시물 퍼가기'라는 메뉴를 발견, 클릭해보고 소문으로만 나돌던 이 기능을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페친이신 해밀님의 담벼락글을 가지고 테스트해 보았는데 결과는 만족할만 합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이러한 임베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SNS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SNS에 올리는 글들이 웹으로 자유롭게 임베딩되는 것은 글쓴이의 긴장감을 유발시켜 자체검열 기능을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적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SNS유저들의 필터링 없는 배설차원의 게시글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SNS를 벗어난 웹 전체에서 무시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이러한 신상털이의 공포가 SNS 유저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위축시킬지는 두고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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